'반값' 킹크랩, 껍질에는 없고 껍데기에는 있는 '이 것'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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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 |
‘반값’ 킹크랩이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킹크랩 껍데기를 먹지 않는다면 킹크랩을 제대로 먹었다고 할 수 없는 법. 킹크랩 등 갑각류의 껍데기에는 면역력과 다이어트에 좋은 키토산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버릴 것 하나 없는 킹크랩, 키토산은 우리 몸에 어떠한 효능을 발휘할까.
키토산은 게나 새우 등 갑각류에 존재하는 키틴을 탈아세틸화한 물질로 글루코사민이 결합된 천연고분자 다당류다. 식품과 의약품에 이미 다각도로 활용되고 있는 키토산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키틴과 키토산은 혈액 속에 흡수돼 암세포가 혈관 벽에 부착해 암을 유발하거나 다른 곳으로의 전이를 막으며 면역세포의 기능도 활성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키토산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고혈압 예방 ▲간 기능 회복 ▲체내 중금속과 오염물질 배출 ▲피부미용 ▲콜레스테롤 조절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킹크랩의 껍데기와 껍질을 잘못 혼용하는 이들이 많다. 우리 말 중 껍데기와 껍질은 비슷한 말이지만 사용법은 완전히 다르다. “조개 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 어린 시절 흥겹게 부르던 이 추억의 노래 가사 말은 사실 틀린 표현이다.
‘조개 껍질 묶어’에서 껍질은 겉을 싸고 있는 부드러운 층을 나타내는 것으로 사과나 귤 등에는 맞지만 조개처럼 둘러싸고 있는 물질이 단단한 경우에는 껍데기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다.
따라서 돼지는 껍데기가 아니라 돼지 껍질이 옳은 표현이며 킹크랩의 부드럽고 맛있는 속살을 둘러싼 딱딱한 부분은 껍데기가 정확한 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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