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신종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
전남대병원 신종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
정부가 에볼라 확산 지역인 서아프리카에 국내 의료진을 파견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한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들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관련 기자회견에서 "에볼라 공포로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소속 간호사 4명이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이들 간호사는 지난 8일 시에라리온에서 입국한 에볼라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를 치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심환자는 감염자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지만, 간호사들은 심리적으로 감염에 대한 공포를 느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협회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의 에볼라 국가지정 격리병원에는 현재, 안전에 부적합한 '레벨D' 등급의 보호구만 공급된 상태라며 세계보건기구가 제안한 '레벨C' 등급의 보호구를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정부는 "서아프리카 에볼라 지역에 의료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며 "우선 다음달 초 6~7명으로 구성된 보건인력 선발대를 파견하고 약 2주간 현지상황을 살펴본 뒤 본대를 파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국내 의료진 안전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