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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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 최근 급물살을 타고있는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전적 반대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공노총은 23일 성명서를 내고 “일요일 야밤에 당정청 최고 감투를 쓴 자들이 모여 비밀리에 회동을 했다”며 “밀실회동직후 내년 4월에 처리한다더니 원내대표는 한술더떠 연내에 처리하겠단다”라고 지난 17일 당정청 비공개회동을 비판했다.

또 ‘공무원연금 개혁은 잠자는 호랑이의 입을 벌리고 생이빨을 뽑는 것’, ‘가만있으면 그 호랑이가 민가를 덮칠 것’이라는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의 말을 인용해 “호랑이가 민가를 덮치는게 아니라 강력한 저항의 파도와 민심의 소용돌이가 당신들을 덮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드시 사회적협의체를 구성해 이해당사자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의논할 것 ▲공무원연금뿐 아닌 공적연금 전반에 대해 논의할 것 ▲충분한 기간을 두고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 할 것 ▲논의과정 전반에 대해 구체적이고 투명하게 상시 공개할 것 등 네 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한편 공노총은 이날 제3대임원 선거결과를 발표했다. 새위원장에는 류영록(고창군청), 사무총장에 안영근(서울교육청), 수석부위원장에 송지영(충남도청) 등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