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매력을 담았다…‘K-오서 어워즈’<런던의 안식월>출간
인터파크도서의 ‘2014 K-오서 어워즈’ 최종후보작인 <런던의 안식월>이 지난 21일 종이책으로 정식 출간됐다.

인터파크도서(book.interpark.com)는 국내 문학시장 활성화와 신선하고 창의적인 신진작가 발굴을 위해 위해 지난 4월부터 ‘K-오서(K-Author) 어워즈’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국내 대표 출판사와 함께 매월 최종후보작을 발표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여행소설’ 부문 최종후보작으로 선정된 이승민 작가의 <런던의 안식월>이 이번에 종이책으로 출간,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에서 독자와 만나게 됐다.

<런던의 안식월>은 사랑과 이별의 화두를 안고 런던을 찾은 주인공이 티베트의 독립과 동성 결혼 합법화 투쟁이라는 낯설고도 차가운 현실을 마주하면서 점점 다른 세상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드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소설에서 런던을 단순히 배경으로 삼는 데 머무르지 않고 매혹을 충분히 전달하는 데에도 성취를 이뤄 런던을 방문했던 이들에게는 짙은 향수를, 방문한 적 없는 이들에게는 떠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최종 심사를 담당한 소설가 성석제는 <런던의 안식월>에 대해 “만남과 이별, 동성애, 티베트, 불륜, 돌발적인 통고에 맞닥뜨린 삶, 기다림, 또 기다림까지 사건의 연속이지만 문장은 내성적이고 차분하다”고 평하고 “자기 연민보다 훨씬 더 강력한 도구인 성찰과 냉정한 시선을 가지고 있는 작가다”라고 호평했다.


또 작가 이승민은 “처음 런던을 찾았을 때 비를 맞으며 절박하게 독립을 외치던 티베트인의 시위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은 소설”이라고 밝히고 “문창과 시절부터 필사와 존경의 대상이었던 성석제 선생님께서 작품을 읽고 뽑아주셨다는 사실이 아직 거짓말 같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29일에는 ‘K-오서 어워즈’ 최종후보작으로 <나비의 집>이 선정됐다. <나비의 집>은 10월 7일부터 ‘북DB’ 웹소설 코너를 통해 연재되고 있으며 조만간 종이책이 출간될 예정이다.


‘K-오서 어워즈’는 남녀노소 불문, 글쓰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모부문은 소설, 시, 에세이, 동화, 웹툰 등 전 분야. 국내 대표 출판사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원고 접수 마감 및 발표는 약 1달 간격으로 진행된다.

<이미지제공=인터파크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