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았지만, 물건부족을 겪고 있는 광주 북구 일대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전문업체 (주)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4주 광주 북구 운암·용봉동 일대는 아파트 매물이 귀해 거래가 어려운 상태이며, 신용동 일대는 첨단지구 내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첨단 2지구 아파트 입주가 지난 8월 마무리되면서 호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인근 기존 아파트도 그 영향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신용동 용두주공 76㎡가 550만 원 오른 9600만~1억1500만 원, 79㎡가 450만 원 오른 1억500만~1억2500만 원에 거래됐다.



북구 일대 전세 역시 물건 부족으로 계약이 어렵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다시 인하하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전세물량이 월세로 전환되는 양상이며, 일부 임대업자들이 리모델링 등으로 매매가보다도 비싸게 내놓은 전세물건 정도만 남아있을 뿐 물건이 귀하다. 



북구 신용동 용두주공 66㎡ 전세가격은 200만 원 오른 7700만~84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