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추워진 출퇴근길, 그 남자의 ‘아우터’가 남다르다

젊고(Young), 도시(Urban)에 사는 남성(Male)을 결합한 신조어 ‘여미족’이 뜨고 있다. 패션과 유통 업계는 외모와 패션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30~50대의 남성 소비자 ‘여미족’을 사로잡기 위해 트렌디한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미족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출근길 패션을 위한 아우터 역시 보온성이 강조된 패딩 스타일과 클래식함이 묻어난 코트 스타일로 강조돼 앞 다퉈 출시되고 있다. 출퇴근길 남성들의 패션 지수를 한껏 끌어올려줄 겨울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그레이 패딩 점퍼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 36만 5000원, 더블버튼 패딩 ‘에트로(ETRO)’, 네이비 라펠 장식 코트형 패딩&베이지 롱 패딩 ‘마에스트로(MAESTRO)’>

▶ ‘파카’는 이제 그만! ‘패딩 점퍼’의 세련된 진화

고감도 스타일의 패션제품에 대해 까다로워진 고객을 위해 이번 시즌에는 남성복 시장 역시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아우터 제품을 많이 선보였다. 그 중 하나가 실용성과 멋을 살린 슬림한 패딩 재킷이다.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의 대명사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에서 선보인 퀼티드 블레이저는 코튼과 다운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전면과 소매의 메탈소재 로고 스냅 버튼이 특징이다. ‘마에스트로(MAESTRO)’ 역시 구스다운 충전재로 가볍고 뛰어난 보온성이 특징인 라펠 장식이 달린 패딩 재킷을 선보였다.

이와 같은 슬림한 패딩 열풍은 단순히 남성복 시장에서 그치지 않는다.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이엑스알(EXR)’에서는 조밀한 퀼팅 디자인과 가슴 부분의 플랩 포켓 디테일로 디자인에 포인트를 준 가먼트 다잉 다운 재킷을 출시했고, 이외에도 다양한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레저 활동을 넘어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패딩 점퍼를 선보였다.

▲<카멜 코트 ‘브룩스 브라더스’, 그레이 알파카 코트 ‘닥스 신사(DAKS MEN)’ 135만 원, 블랙 코트 ‘마에스트로’ 95만 원, 그레이 컬러 스탠드 코트 ‘펜디(FENDI)’>

▶ 정갈함의 진수, 출근길 패션의 제격인 ‘테일러드 코트’

깔끔한 출근길 패션을 원하는 남자에게는 패딩보다는 테일러드 코트가 제격이다. 일자로 멋지게 떨어진 코트는 수트 위에 걸치는 순간 완벽한 ‘차도남’ 스타일을 연출을 감행한다. 이번 시즌에는 칼라를 세워서 스타일링 가능한 ‘스탠드 테일러드 코트’나 가볍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주는 ‘캐시미어 코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의 캐시미어 코트는 로로피아나의 최고급 캐시미어와 브룩스 스톰 원단으로 제작되어 부드러운 촉감과 더불어 방수처리가 뛰어나 비와 눈, 바람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닥스 신사(DAKS MEN)’에서는 부드러운 촉감과 광택감이 뛰어난 알파카 소재를 사용한 알파카 롱 코트를 출시해 비즈니즈 룩과 더불어 댄디한 캐주얼 룩에도 어울리는 스타일을 제시한다. ‘펜디(FEDNI)’에서는 이번 시즌 유행인 스탠드 칼라 테일러드 코트를 선보여 젊은 고객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에트로, 마에스트로, 브룩스브라더스, 닥스 신사, 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