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재의 여성정수리·남성M자탈모 (181)] 탈모치료효과, 비용따라 결정된다?

탈모가 40~50대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말은 이제 과거에나 있을 법 정도로 여겨질 만큼 최근 여성탈모 환자 뿐 아니라 20~30대까지 여러 탈모 증상으로 고민하고 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국민 5명 중 1명이 탈모를 경험하고 있으며, 탈모치료에 대한 인식도 커지고 있다. 특히 한약을 통해 탈모치료를 진행함으로써 부작용 없이 탈모를 극복할 수 있다는 탈모치료한의원이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탈모치료한의원의 치료에 불만을 토로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아 일각에서는 비용대비 치료효과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6개월이면 발모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으나 탈모가 전혀 호전되지 않는 것은 물론 탈모의 진행이 더뎌진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본 것이라며 말을 바꾸는 일부 병원 탓으로 환자들 입장에서는 결코 적지 않은 비용부담을 안고 받았던 치료프로그램이기에 실망감과 손해는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을 터.

오늘날 탈모는 외부 환경이나 불규칙한 생활 및 식습관의 변화 등 후천적 요인을 결코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알맞는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한의원 역시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은 물론 전담 한의사가 치료 전과정을 책임지는 곳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치료 후 언제라도 전문적인 두피진단과 상담을 통해 증상의 변화과정과 진행방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평생주치의 제도를 채용하는 지도 체크포인트다.

그리고 여러 의료진이 상주하며, 각자 전공분야의 장점을 탈모치료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연구하는 한의원도 나쁘지 않는 선택이 될 것이다.

제공=강남 모락한의원,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