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먹고 살기 힘든 이유는?
서울문화재단, '예술가 노동' 관련 국제심포지엄 개최…11월27일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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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은 예술가의 노동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사례분석을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서울시창작공간 국제심포지엄 - 노동하는 예술가, 예술환경의 조건>을 오는 11월 27일(목) 오후 2시 서울시청 시민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창작공간 국제심포지엄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6년째 진행되는 행사다.
네덜란드의 경제학자이자 시각예술가인이면서 <예술가는 왜 가난한가?(Why Are Artists Poor?)>의 저자인 한스 애빙(Hans Abbing)은 ‘구조적 빈곤 : 왜 예술경제의 특수성은 계속되는가?’라는 주제로 이번 심포지엄의 문을 연다.
그는 저임금으로 일해 온 예술가의 관성, 예술가를 착취하는 풍토, 정부지원의 문제 등 예술가의 빈곤을 낳는 구조적 문제에 관해 언급할 예정이다.
그리고 심포지엄에서는 생계유지와 창작활동을 위해 부업을 겸하는 예술가의 불안정한 보상, 고용 반복, 임금기준의 모호함 등 열악한 예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여러 나라의 정책도 함께 소개된다.
정책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예술경제의 특수성과 제도적으로 불투명한 예술가의 지위 등 노동과 창작을 둘러싼 현실 소개와 이제 대한 해결방법이 토론될 전망이다.
그외의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는 가운데 창작을 위해 부업을 병행하는 예술가의 삶을 다룬 비디오 작품 <만능벽, 2014>도 상영된다.
작품을 제작한 금천예술공장 5기 입주예술가 권용주(38)는 “시각예술가의 생계수단인 ‘일’은 큐레이터와 같은 정규고용이 아닌 비용절감을 이유로 단기 전시기술자를 외주하는 형태의 기묘한 인력 편제”라며, “예술을 창작하는 생산자인 동시에 보조 인력이라는 상충된 직업 사이에서 발생하는 모호한 감정을 표현했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심포지엄의 사회는 이동연(50ㆍ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종합토론은 고동연(44ㆍ미술사가, 미술비평가), 황준욱(48ㆍ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김상철(39ㆍ노동당 정책위원) 등 관련자들이 참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서울시창작공간 국제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주제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이름, 연락처, 소속 및 직함을 작성하여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금천예술공장(02-807-4422)으로 하면 된다. 참가료는 무료다.
<이미지제공=서울문화재단>
서울시창작공간 국제심포지엄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6년째 진행되는 행사다.
네덜란드의 경제학자이자 시각예술가인이면서 <예술가는 왜 가난한가?(Why Are Artists Poor?)>의 저자인 한스 애빙(Hans Abbing)은 ‘구조적 빈곤 : 왜 예술경제의 특수성은 계속되는가?’라는 주제로 이번 심포지엄의 문을 연다.
그는 저임금으로 일해 온 예술가의 관성, 예술가를 착취하는 풍토, 정부지원의 문제 등 예술가의 빈곤을 낳는 구조적 문제에 관해 언급할 예정이다.
그리고 심포지엄에서는 생계유지와 창작활동을 위해 부업을 겸하는 예술가의 불안정한 보상, 고용 반복, 임금기준의 모호함 등 열악한 예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여러 나라의 정책도 함께 소개된다.
정책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예술경제의 특수성과 제도적으로 불투명한 예술가의 지위 등 노동과 창작을 둘러싼 현실 소개와 이제 대한 해결방법이 토론될 전망이다.
그외의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는 가운데 창작을 위해 부업을 병행하는 예술가의 삶을 다룬 비디오 작품 <만능벽, 2014>도 상영된다.
작품을 제작한 금천예술공장 5기 입주예술가 권용주(38)는 “시각예술가의 생계수단인 ‘일’은 큐레이터와 같은 정규고용이 아닌 비용절감을 이유로 단기 전시기술자를 외주하는 형태의 기묘한 인력 편제”라며, “예술을 창작하는 생산자인 동시에 보조 인력이라는 상충된 직업 사이에서 발생하는 모호한 감정을 표현했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심포지엄의 사회는 이동연(50ㆍ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종합토론은 고동연(44ㆍ미술사가, 미술비평가), 황준욱(48ㆍ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김상철(39ㆍ노동당 정책위원) 등 관련자들이 참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서울시창작공간 국제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주제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이름, 연락처, 소속 및 직함을 작성하여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금천예술공장(02-807-4422)으로 하면 된다. 참가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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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머니S 강인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