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결정과 원·달러 환율 전망
정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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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뉴스1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개최된다. 통상 오전 9시에 열리던 금통위는 이날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과 날짜가 겹치면서 한시간 늦은 10시로 연기됐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11월 기준금리 전망을 동결 쪽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연내 추가 금리인하 여부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내년 1분기 중 추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기준금리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9.0%가 이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동결 예측과는 무관하게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원·엔 환율의 방어에 대한 시장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일본은행의 추가 양적완화(QE) 결정으로 국내 통화당국에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에 거는 기대가 커지면서 이날 이주열 한은 총재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금통위 이후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당분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원·엔 환율 방어에 대한 시장 기대가 확산된 가운데 오늘 금통위에서 총재의 발언이 주목된다”면서 “장중 엔·달러와 금통위의 영향력을 주목하며 1090원대 중후반 등락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이날의 현물 환율 예상 범위는 1092원~1102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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