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세 논란’ 해명에도 불만 폭발… “세금 내고 더 가난해지고 결혼 못하고”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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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세 논란 /사진=YTN뉴스 캡처 |
‘싱글세 논란’
보건복지부가 싱글세 논란에 “농담이 와전된 것 같다”며 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비난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지난 11일 보건복지부 고위관계자는 한국의 출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며 저출산 문제가 개선되지 못한다면 정부도 ‘싱글세’ 부과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발언을 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보건복지부는 “싱글세에 대해 검토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저출산 대책으로 과거에는 아이를 낳은 사람들에게 인센티브를 줬다”면서 “하지만 앞으로는 아이를 낳지 않는 사람들에게 페널티를 줘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농담이 와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난 네티즌들을 달래기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농담이라는 발언은 화를 돋구기 까지 했다.
대학생 권모양(25)은 “농담으로라도 정책을 제안하는 고위 공무원이 그런 발상을 했다는 자체가 믿기지 않는다”며 “공무원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직장인 강모씨(32)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싱글세를 매긴다면 난 더 가난해지고, 가난해진 나는 결혼 못하고, 그러면 또 싱글세를 내고, 난 더 가난해지고, 가난해진 나는 결혼 못하고…”라는 돌림노래로 싱글세를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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