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정답 발표 /사진=뉴스1
수능 정답 발표 /사진=뉴스1

‘수능 정답 발표’

출제 오류 논란이 있는 ·영어 25번 문항과 생명과학Ⅱ 8번의 복수정답 여부가 24일 오전 11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23일 이의심사위원회를 열고 논란이 된 문항들에 대한 논의를 끝냈다. 전문가들은 “최종 정답이 나오면 가채점 결과를 다시 분석하고 전체적인 지원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생명과학Ⅱ 8번 문제의 선택지 2번과 4번을 모두 정답으로 인정할 경우 자연계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만약 8번 문제가 복수정답으로 처리되면 평균 점수는 1.3점 상승하고, 2번을 선택한 수험생 가운데 1만1000여명의 표준점수가 1점씩 오르게 된다.

입시업체들은 이들 가운데 4000여명은 등급도 한 등급씩 상승하는 반면 원래 정답을 맞췄거나 다른 오답을 선택한 수험생 대부분은 복수정답 인정에 따른 평균 점수의 상승으로 표준점수가 1~2점 떨어지고, 3000여명은 등급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영어는 70% 이상의 수험생이 평가원의 정답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돼 생명과학보다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능 정답 발표 현장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성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직접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