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으로 유명한 야바코스. 이 코스를 이용해 'JAPAV CUP' 로드레이스가 열린다./사진제공=홍병희씨
단풍으로 유명한 야바코스. 이 코스를 이용해 'JAPAV CUP' 로드레이스가 열린다./사진제공=홍병희씨
동장군 기세에 겨울철 자전거타기가 곤란한 자전거동호인들이 국내보다 따뜻한 일본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온화한 해양성기후에다 특히 최근에는 엔저 현상까지 겹쳐 앞으로 일본 자전거여행객이 늘 전망이다.



자전거카페 '에코레일-전국자전거여행'이 일본 전문인 대한여행사와 함께 12월 2박3일 일정의 후쿠오카 프로그램을 내놨다.



이번 후쿠오카 프로그램은 19일 오후 부산항을 출발한 자전거동호인들이 선내 1박을 마치고, 나머지 1박2일 동안 지역의 유명 자전거코스를 달리는 것이다.



후쿠오카 프로그램 첫째 날인 20일(토), 참가자들은 하카다항에서 '야바단풍사이클로드(야바코스)' 50km를 찾는다. 야바코스는 'JAPAN CUP' 로드 레이스가 개최되는 일본의 대표적인 코스이며, 단풍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곳을 찾는 자전거여행객들이 많아 개별적인 자유 라이딩이 가능할 정도로 코스표시가 잘 되어 있다.



이어 이튿날인 21일(일) 이토시마 해안 사이클투어를 나선다. 참가자들은 후쿠오카의 숨은 명소인 이토시마 해안과 도심 인공호수인 오호리 호수의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특히 코스 90% 이상이 자전거도로이기 때문에 안전을 기할 수 있다.



일본의 대표적 도심 인공호수인 오호리 호수공원 전경/사진제공=홍병희씨
일본의 대표적 도심 인공호수인 오호리 호수공원 전경/사진제공=홍병희씨
야바와 이코시마 해안 라이딩을 마친 참가자들은 21일 오후 6시 부산항에 들어온다.



에코레일 전국자전거여행 관계자는 "12월 후쿠오카는 비교적 따뜻해 자전거여행이 가능한 곳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본의 연말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호텔급(2인 1실 기준)에서 온천욕을 겸한 숙박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왕복승선료와 자전거선적료, 유류세, 항만세, 숙식비(선내 3식과 현지 3식) 등을 포함해 41만5000원이다.



참가모집 정원은 선착순 80명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a href="http://cafe.naver.com/mtbtour/9893" target=_new>에코레일-전국자전거여행 홈페이지</a>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케이벨로(대표이사 김세일) 역시 참좋은레져㈜와 함께 내년 1월17일부터 3박4일 일정의 오키나와 자전거여행 프로그램을 내놓는 등 겨울철 일본 자전거여행을 떠나는 동호인들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