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콘서트, 오래간만에 추억속으로 빠지나 싶었는데… ‘아쉬워’


‘쿨 콘서트’


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3인조 혼성그룹 쿨(이재훈, 유리, 김성수)의 유리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에 불참한다.



25일,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유리는 오는 12월 24일부터 내년 1월까지 부산, 서울, 대구, 일산 등 총 4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쿨의 20주년 콘서트 ‘안녕들 한가요?’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유리는 공연주최사로부터 공연 제의를 받았으나 개인의 사정상 출연이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리의 한 측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리가 이번 20주년 쿨 콘서트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며 “당분간 육아에 전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재미 골프선수 겸 사업가인 남편과 결혼한 유리는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며 한 남자의 아내로서 가정에 충실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17일 딸을 출산했다고 전해져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1994년 이재훈, 김성수, 최준명, 고(故) 유채영 등 혼성 4인조로 데뷔한 쿨은 이듬해 최준명과 유채영이 탈퇴하고 유리를 영입해 3인조로 활동해 왔다. 이 그룹은 ‘슬퍼지려 하기 전에’, ‘아로하’, ‘애상’, ‘운명’, ‘해변의 여인’, ‘올 포 유(All For You)’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1990년대부터 2000년대를 거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9년 11집을 마지막으로 개인 활동에 주력해온 쿨 멤버들은 지난해 KBS 2TV ‘전설을 노래하다-불후의 명곡’에서 전설로 등장한 바 있다.



최근 보컬 이재훈은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3’에 출연해 쿨의 노래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 9월 새 앨범 ‘트웬티 이어스 오브 쿨(20 YEARS OF COOL)’을 발매해 데뷔 20주년을 기념했다.


<사진=KBS 2TV ‘전설을 노래하다-불후의 명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