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3000톤급 중형 장수함 장보고-Ⅲ가 건조된다.

28일 군 당국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020년 도입을 목표로 3000톤급 중형잠수함 장보고-Ⅲ 건조에 착수한다.


대우조선은 지난 2007년부터 6년간 개발과 설계작업을 진행해왔다. 또한 올해 3월에는 '장보고-III사업단'을 신설해 방사청, 해군과 협력체를 구성했다. 이 잠수함은 2018년 진수되며 2년간의 전력화 과정을 마친 후 2020년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잠수함에 탑재될 전투 및 소나체계, 연료전지, 추진전동기 등 주요 장비 39종에 대해 연구개발을 추진하면서 이번에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게 됐다.


이번 생산 착공식은 대우조선이 본격 생산을 위한 기술 검증과 3000톤급 중형잠수함의 실제 제품생산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한편 대우조선은 1987년 독일로부터 잠수함 기술전수를 받아 건조를 시작, 2011년 인도네시아에 3척의 잠수함을 수출하는 세계 최초의 잠수함 수출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