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한화 빅딜 계열사 신입사원, 교육은 어디서 받나


삼성그룹의 4개 계열사 매각이 결정된 가운데 삼성테크윈,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의 하반기 3급 신입사원공채 합격통지서를 받은 사람들의 한숨이 크다. 입사도 하기 전에 주인이 바뀐 탓이다. 삼성탈레스는 현재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 11월26일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4개 계열사의 매각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계열사 신입사원공채에 합격한 사람들의 교육도 당장 누가 맡아야 할지 애매한 상황이다.

물론 한화그룹은 4개 계열사의 100% 고용승계를 약속했다. 한화그룹이 신입사원교육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신입사원교육은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을 전량 매각하면서 하루 아침에 주인이 바뀐 사례로 가늠할 수 있다. 당시 삼성코닝정밀소재에 채용된 3급 신입사원들은 삼성그룹이 아닌 코닝의 교육 프로그램을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