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수 목사 구속영장 기각 /사진=뉴시스
박옥수 목사 구속영장 기각 /사진=뉴시스

‘박옥수 목사 구속’

투자금 명목으로 신도들에게 수백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는 기쁜소식선교회의 목사 박옥수(70)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전주지방법원 영장전담 홍승구 부장판사는 2일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을 통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홍 판사는 "피의자가 성실히 수사에 임했다. 수집된 증거를 볼 때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회사 측의 소유자가 누구인지, 또 피의자가 금전적 이익을 얻었는지 다툴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분석한 뒤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