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차이즈에서 론칭한 <오땅비어>는 맥주집하면 흔히 떠오르는 오징어와 땅콩에 기인해 특화한 소형 맥주전문 브랜드다.


오징어를 주 식재료로 활용해 다양한 안주 메뉴를 내고 있으며 브랜드 콘셉트도 오징어로 스토리텔링 했다. 친숙함이 강점이라 젊은 층부터 높은 연령층까지 고객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다. 지난 5월에 론칭해 현재 30개 매장을 두고 있다.

◇ 다채로운 오징어 메뉴 개발, 기존 스몰비어 수익구조 개선
‘오징어+맥주’로 특화한 소형 맥주전문 브랜드 <오땅비어>
‘모두의오징어, 오징어몽둥이, 칼맞은오징어, 오빠구이, 오매다리….’ <오땅비어>는 오징어를 사용해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내고 있다.

오징어 하나로 다채로운 메뉴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번 놀라고 유머러스한 메뉴명에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징어를 사람으로 형상화한 캐릭터만큼 메뉴 이름도 재미요소를 가미해 지었다.


이곳 시그니처 메뉴는 ‘모두의오징어(7900원)’다. 국내산 선동 오징어에 얇고 바삭한 튀김옷을 입혀 통째로 튀겨낸 안주로 특제 데리마요소스를 곁들인다. ‘오징어몽둥이(4900원)’도 인기가 좋다. 대왕오징어의 몸통 살을 큼지막한 크기로 튀겨낸 메뉴다.

그 외에도 최근 출시한 떡볶이소스에 적셔먹는 ‘볼케이노오징어’ 등 다양한 오징어 메뉴와 매콤한 황태구이 ‘매운황태자(9000원)’ 등 다른 수산물을 접목한 메뉴를 안주로 구성했다.


트렌차이즈 조대희 과장은 “기존 ‘감자+맥주’ 조합의 스몰비어집의 고질적 문제인 낮은 객단가, 낮은 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메뉴 구성에 많은 신경을 썼다”며 “메뉴는 1년에 4번 출시하고 있으며 11월 중순 겨울을 겨냥한 신메뉴가 소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포장 뜯어 기름에 넣고 타이머 울릴 때 꺼내면 조리 끝!
<오땅비어>의 특징은 주방에 칼과 도마가 없다는 것이다. 주요 주방기기는 튀김기, 소형오븐기, 전자레인지 세 가지다. 튀기고 굽는 것만으로 모든 메뉴의 조리를 가능하게 했다.


본사 트렌차이즈는 오징어 세척부터 염지, 파우더 작업까지 완료한 뒤 냉동상태로 각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오징어 손질, 반죽, 파우더 입히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는 것이 <오땅비어> 운영의 메리트다.

<오땅비어> 충정로점 안두현 점주는 “기존 ‘감자+맥주’의 조합은 더 이상 차별화될 수 없다고 판단, 오징어를 조합한 <오땅비어>를 선택하게 됐는데 운영하면서 간편한 주방 오퍼레이션에 놀랬다”며 “신입 직원도 부담이 없이 손쉽게 운영할 정도로 단순화 시켜놓았다는 것이 <오땅비어>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본사에서 받은 식재료 포장을 뜯어 기름에 넣은 뒤 타이머가 울릴 때 꺼내면 조리 완료다.

창업은 49.59㎡(15평)을 권장하고 창업비용은 점포 임차료를 제외하고 50㎡ 기준 약 496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