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방안, 김무성 “바보 정당 되더라도…”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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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문건 파문이 정국을 휩쓴 가운데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래에 재정 파탄 위기를 막기 위해 바보정당이라도 되겠다는 새누리당의 진정성을 시간이 지나면 국민 여러분이 알아주고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며 "야당도 하루 빨리 공무원연금 개혁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이 연말이 다가오며 공무원연금 개혁 연내처리에 더욱 급급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연내처리’에 대한 압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연금개혁을 올해 안에 시작하지 못한다면 내년에는 공무원 사회의 여론에 밀릴 수도 있는 상황인 것이다.
지난 7일 박근혜 대통령은 김무성 대표 등 당 지도부와의 오찬 자리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 이것도 꼭 좀 이번에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우회적으로 연내 처리를 지시했다. 이에 새누리당 지도부는 청와대의 촉구에 압박감을 느꼈을 것으로 판단된다.
새누리당의 이 같은 요구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여전히 연내처리를 거부하고 있다. 즉 공무원노조도 참여 가능한 ‘사회적 협의체’ 이행 없이는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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