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총장 구속 /사진제공=호서대
호서대 총장 구속 /사진제공=호서대
‘호서대 총장’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호서대학교 강일구(70) 총장과 비서실장 등 직원 4명이 3년간 정부지원금 2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지청장 이정만)은 지난 11일 정부지원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로 호서대 강일구 총장과 비서실장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 총장 등은 지난 2009년 교육부로부터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 등 부처로부터 지원받은 산학협력 자금 2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총장은 교육부 감사에서 규정 위반으로 회수 명령을 받은 벤처자금과 연구비 등을 마련하는데 횡령액 대부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중국 등 해외로 달아난 일당의 뒤를 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