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오원춘?'..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박춘봉' 얼굴 공개

사진=경기지방경찰청

경찰이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3일 진술거부권을 행사해 온 피의자 박춘봉(55)이 범행을 시인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범행을 부인하던 피의자를 상대로 관련 증거를 순차적으로 제시하자 범행 동기와 장소 등에 대해 진술하기 시작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피의자의 얼굴과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 "범행수법이 잔인하고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다"며 "특정강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의해 피의자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오전 중으로 살인 등 혐의를 들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