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그룹은? 박지만 지분 26%, 매출 1230억원… 대선 때 ‘박근혜 테마주’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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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EG그룹 회장 /사진=머니투데이DB |
‘EG그룹’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지만(56) EG그룹 회장이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그의 회사 가치가 1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G그룹은 지난 1987년 설립된 삼양산업이 전신으로 산화철 등 복합재료 제조·가공업체다. 지난해 매출 1230억원에 영업이익 63억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시가총액은 1271억원에 이른다. 세계 고급 산화철 시장에서 15%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고 EG메탈과 EG테크, EG포텍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초기 자본금 4억원은 포항제철(현 포스코)과 삼화전자공업에서 출자했다. 박지만 회장은 198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풀려난 이후 EG의 부사장과 대표이사 등을 거쳤으며 고(故) 박태준 포항제철 명예회장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의 지원을 받아 EG의 대주주가 됐다. 박지만 회장은 지난 12일 기준 EG의 지분 26.15%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EG그룹은 18대 대선에 박근혜 대통령이 출마했을 당시 ‘박근혜 테마주’로 묶이며 주가가 요동치기도 했다.
한편 박지만 회장은 '비선실세' 의혹이 불거진 정윤회(59)와의 권력암투설 등에 대한 조사를 위해 15일 오후 2시30분 검찰에 출석했다.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사건의 참고인 신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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