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쌍용차 SUV 명성 이어갈까… 남은 변수는 '가격'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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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쌍용자동차 |
‘쌍용차 티볼리 가격’
쌍용자동차가 4년만에 출시하는 신차 티볼리를 점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코란도, 무쏘 등 국내 SUV차량의 절대 강자였던 쌍용차가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쌍용차는 16일 첨단기술을 적용한 고강성 차체와 동급 최다 에어백 등 티볼리의 안전성과 활용성에 대한 내용들을 공개했다.
앞서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를 각각 공개한 데 이어 3번째다.
쌍용차 측은 신차 티볼리에 신기술과 첨단소재를 아낌없이 활용해 동급 최고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티볼리는 차체의 71.4%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고, 이 중 초고장력 강판 비율은 40%에 이른다. 동급차량 중 최고 비율이다.
또한 ‘티볼리’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7에어백, 안전벨트 하중 집중을 차단하는 CLT 벨트 등 비롯해 다양한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는 423ℓ의 동급 최대 적재공간을 확보해 공간 부족으로 고민하던 소비자들이 레저활동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존 CUV모델들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골프백 적재가 3개까지 가능하며 2열 시트 풀 플랫 폴딩(Full-flat Folding) 기능으로 적재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SUV 본연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내년 1월 출시를 앞둔 티볼리의 정보가 점차적으로 공개되고 있으나 직접구매와 가장 연관성이 깊은 가격과 연비 등에 대한 정보는 발표되지 않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가격에 대해서는 확정된 사항이 없다”며 “출시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티볼리는 그동안 프로젝트명 ‘X-100’으로 개발해온 신차로 쌍용차 측은 내년 1월 1.6ℓ 가솔린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외 판매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7월에는 디젤 모델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25일 "티볼리는 연간 10만대 생산·판매를 목표로 개발했으며, 수출과 내수 판매량을 향후 1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티볼리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연비와 가격 경쟁력을 꼽으며 경쟁모델인 르노삼성 QM3, 한국지엠 트랙스 등과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소형 SUV시장은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수입차와 국내업체가 모두 달려들어 경쟁이 치열하다"며 “쌍용차가 티볼리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가격대가 동급차종을 크게 웃돌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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