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양띠해의 창업시장은 신아이템들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2015년 대한민국 창업시장은 그간의 부진을 딛고 각 업종별로 활발한 움직임이 시도될 전망이다.  또 창업교육 등의 교육시장에 노크하거나 창업준비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예측된다.


창업컨설팅 전문업체인 '창업통' 김상훈 소장은 '2015년 프랜차이즈 시장전망'과 관련해, 이같이 소개하고, "40-50대 중장년 퇴직자들의 경우 실업수당을 받는 시점까지는 쉽게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14 제32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모습(사진=머니위크DB)
2014 제32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모습(사진=머니위크DB)



이들은 실업수당이 종료되는 내년 봄이후부터 본격적인 창업시장으로의 유입이 예상된다.

​또 창업시장을 저울질하고 있던 예비 창업자들도 조심스럽게 창업시장을 노크하리라고 예상된다.

창업자들의 창업투자금액은 총 투자금액 1억원 내외의 아이템에 가장 관심을 많이 갖는다. 1억원 내외의 창업시장은 내년에도 창업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많이 높은 자금대로 판단된다. 가장 치열한 창업시장이기도 하다. 가장 많이 창업하고, 가장 실패율도 높은 시장인 셈이다.

​수요층별 상권트렌드로는 서울 수도권의 경우 홍대상권을 비롯한, 강남의 가로수길상권, 강남역, 대학로, 건대상권 등의 신세대상권에서는 여전히 점포시세의 고공행진은 이어질 전망이다.


권리금보호법의 시행을 앞두고 상급지 상권에서는 임대료 급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게 들린다.

이들 대형상권에서는 비싼 임차료 등의 고정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손을 드는 점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주택가상권이나 대형상권의 주변부 입지나 중하급 상권에서 틈새아이템을 공략하는 창업자 수요는 늘것으로 판단된다.

김 소장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상반기 부진여파를 극복하기 위해서 요즘 부상하는 유행업종 위주의 신규 브랜드 출시가 잇따를 전망이다."라며 "성적이 부진했던 브랜드보다는 시장에서 급속한 양적팽창 효과가 있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유사브랜드가 속속 생겨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외국계 사모펀드나 투자금융사의 한국 외식시장 진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나 골드만삭스 등 투자금융사들은 끊임없이 한국의 외식창업시장을 투자의 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들 투자금융사들은 기존의 어려운 외식업체를 인수하는 형태로 국내 창업시장을 공략될것으로 전망했다.

불황기일수록 쉬운 창업보다는 어려운 창업이 필요한 시대다. 빠른 창업 보다는 슬로우 창업이 절실한 시점이다.


김 소장은 "신규 창업을 고려하는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창업시장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 밖에 없다."라며 "특히 빠르게 창업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서 창업해야 한다."고 전했다.

소상공인실태조사 자료에 의하면 창업준비기간 3-6개월 준비로 창업하는 수요가 가장 많은 실정이다, 30년의 업을 선택하는 일이 창업인만큼 3년은 준비하는 창업방법, 최소 1년만이라도 체계적으로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충분히 받고 창업시장 접근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가맹점수 확장에만 열을 올리는 얄팍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피해가야 한다. 아직도 단기간내 양적팽창 만을 노리는 기획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계속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빠르게 쉽게 창업하면, 빠르게 쉽게 실패할 수 있다는 교훈을 잊어선 안되는 시점이다.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부탁하고 싶다. 이제는 롱런하는 브랜드가 필요한 시대다,.

김 소장은 "자발적 쿼터제를 실시할 것으로 권유하고 싶다. 우리브랜드는 딱 30분의 점주만 모십니다. 100분의 점주만을 위한 브랜드가 필요한 시대다. 돈가지고 온다고 모두 창업시켜주는 무분별한 다점포전략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창업자 입장에서는 창업 아이템의 핵심가치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창업모델의 핵심가치를 창업자가 갖는 방식의 창업법을 선택해야 한다.

손쉽게 창업아이템을 만날 수 있는 창업박람회장의 아이템보다는 해당상권을 이잡듯이 뒤지면서 상권에서 5년이나 10년이상 살아남은 점포들의 아이템에 관심을 갖을 필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