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경무관, 사상 첫 탄생… 경무관은 '경찰의 별'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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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섭(왼쪽) 경기청 외사과장·김해경 송파서장 /사진제공=경찰청 |
‘부부 경무관’
경찰청이 지난 17일 경무관 승진 내정자를 발표한 가운데 경찰 창설 이래 최초로 ‘부부 경무관’이 탄생했다.
‘부부 경무관’의 주인공은 올 1월 경무관에 승진한 김해경 송파서장과 이번 승진자 명단에 오른 현재섭 경기지방경찰청 외사과장이다.
남편인 현 과장은 1985년 경위로 입문해 2006년 총경으로 승진, 경북 울진서장과 경산서장, 서울 국회경비대장, 서울 남대문서장, 경찰청 수사기획과장, 남양주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부인인 김 서장은 남편보다 먼저 경찰에 발을 들여 놓았다. 1980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해 서울청 민원실장, 서울 수서서 생활안전과장, 서울청 여청계장, 경기청 양평서장, 서울 강동서장 등을 거쳤다.
이들은 1992년 경찰청 정보국에서 부하와 상관으로 인연을 맺어 결혼을 하면서 경찰 역사상 '첫 부부 총경'이라는 기록을 세운 후 또 다시 '첫 부부 경무관'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편 경무관은 경찰청의 각 국장(경무기획국, 경비국, 수사국 등) 및 서울지방경찰청의 각 부장(경무부, 경비부, 정보부 등), 각 지방경찰청의 차장급으로 군으로 따지면 '별'을 단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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