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교수들, 조현아 동생 조원태까지 이사 퇴진 요구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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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왼쪽), 조원태 /사진=머니투데이DB |
‘조원태’
인하대 교수들이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을 이사회에서 퇴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하대 교수회는 지난 22일 ‘새 총장 선임에 대한 교수회의 입장’이란 발표를 내고 “재단 이사장 자녀의 부적절한 언행이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교수회는 “재단과 모기업인 대한항공은 물론 우리 대학의 운영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지 않으면 안 될 시점에 와 있다”며 “그동안 학교 구성원과 아무런 소통 없이 이사장의 개인 인연과 재단의 입맛에 따른 인사들이 연이어 총장으로 선임됐고, 그 결과 대학의 수장이자 얼굴인 총장이 임기조차 채우지 못하고 있다. 반복되는 인사 난맥상의 책임은 이사회와 이사장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8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한 홍승용 총장은 조양호 이사장의 고교 동기다. 지난 9일 역시 임기를 남긴 채 물러난 박춘배 총장도 조 이사장의 고교2년 후배다.
교수회는 “새 총장은 투명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인하대 구성원들의 뜻을 담아 선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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