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검 체벌’

6세 아동의 물건 훔치는 버릇을 고치겠다며 목검으로 아이의 허벅지를 100여 차례 체벌한 무술 도장 사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6살 아동의 허벅지를 목검으로 100여대 때리며 체벌을 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도장 사범 A(22)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무술도장 사범 A씨는 지난 10일 도장에 다니는 B(6)군이 다른 어린이의 물건을 훔쳤다며 아이의 허벅지를 목검으로 폭행하는 체벌을 했다.


또 지난 17일에는 B군이 다른 어린이의 물건을 또다시 훔치자 손버릇을 고쳐주겠다며 목검으로 허벅지를 100여 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목검 체벌은 B군의 부모가 아이의 허벅지에 멍이 든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도장에 다니는 다른 어린이의 과자와 장난감 물총을 훔친 B군의 버릇을 고쳐주려고 훈육 차원에서 체벌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