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토부 공무원 226만원 안받고 좌석 업그레이드… 대한항공 "지난 얘기"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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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제공 |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들이 해외 출장 시 대한항공으로부터 좌석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6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올해 초 국토부 소속 과장과 직원 2명, 산하 공기업 직원 등 5~6명은 유럽으로 출장을 가면서 대한항공 측으로부터 무료 좌석 업그레이드를 받았다.
참여연대는 이 같은 사실을 당시 출장에 동행했던 공기업 직원으로부터 제보를 받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참여연대 측의 주장은 올해 초의 이야기로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받은 이후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국토부 공무원들에 대한 대한항공의 좌석 특혜는 지난 9월 국정 감사에서 이미 지적됐다.
당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동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감사에서 부산항공청과 항공교통센터에 근무하는 국토부 소속 공무원 4명이 2011~2012년 영국과 룩셈부르크 등을 가면서 대한항공으로부터 좌석 부당승급의 특혜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본래 좌석은 120만원 상당의 2등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좌석 승급 혜택을 받아 346만원의 중간 석을 이용해 부당하게 226만원 상당의 특혜를 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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