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방 할머니 시신 사건' 정형근, 살해동기 묻자..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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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에 할머니 시신을 유기한 정형근(55)씨가 검거되면서 살해동기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살해동기와 검거 경위 등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사진=뉴스1 |
‘여행가방 할머니 시신’
경찰이 여행 가방에 70대 할머니 시신을 유기한 피의자에 대한 공개수배를 내린지 사흘 만에 붙잡힌 정형근(55)씨에게 살해 동기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29일 정씨를 검거해 조사를 시도했으나 술에 취해 횡설수설 하는 등 답변을 들을 수 없어 조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살해 동기 위주로 정씨를 집중 추궁하고 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검거 경위와 살해 동기, 도피 과정 등을 담은 브리핑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행가방에 유기된 할머니 시신은 머리를 둔기로 맞아 일부 함몰된 상태였고 오른쪽 옆구리와 목 등 5군데에 흉기로 찔린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근처 CCTV에서 정씨의 모습을 확보하고 근처 탐문을 토대로 정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후 핸드폰을 꺼놓고 인천에서 행적이 묘연해진 정씨를 찾기 위해 경찰은 공개수사로 방향을 바꿨다. 결국 정씨는 지난 29일 오후 7시께 서울시 중구 을지로 5가 훈련원공원에서 노숙자 2명과 술을 마시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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