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VOD 매출, '별그대' 누르고 '나쁜녀석들' 1위…비결은 '19금'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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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tv가 지난 6일 지난해 1~12월 VOD판매와 관련된 기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나쁜 녀석들’은 평균 에피소드 당 3,5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챙겼다. 편당 3,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거둔 드라마는 ‘나쁜 녀석들’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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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VOD 드라마 (편당 매출액 기준) |
tvN은 이 작품에 이어 ‘미생’과 ‘연애 말고 결혼’을 각각 매출 2위, 4위에 올리며, 새로운 ‘드라마 왕국’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안방극장을 달군 ‘별에서 온 그대(SBS)’는 3위에 올랐으며, ‘기황후(MBC)’, ‘신의 선물(SBS)’, ‘괜찮아 사랑이야(SBS)’, ‘운명처럼 널 사랑해(MBC)’, ‘왔다! 장보리(MBC)’ 등 지상파 작품이 5~9위를 기록한 가운데, ‘밀회(JTBC, 10위)’가 TOP10에 진입하며 종편 드라마의 흥행 가능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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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VOD 드라마 (편당 이용횟수 기준) |
편 당 47만 번 가까이 플레이(play)됐다. 이어 ‘연애의 발견(KBS2)’과 ‘괜찮아 사랑이야’, ‘운명처럼 널 사랑해’, ‘기황후’, ‘밀회’, ‘닥터이방인(SBS)’, ‘신의 선물(SBS)’, ‘너희들은 포위됐다(SBS)’, ‘왔다!장보리’가 2~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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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예능 VOD (편당 매출액 기준) |
예능 VOD는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했다. 전통의 강자 ‘무한도전(MBC)’은 지난해 이어 올해 역시 VOD 매출 1위에 올랐다. ‘K팝스타4(SBS)’와 ‘슈퍼맨이 돌아왔다(KBS)’는 각각 2, 3위를 기록하면서 지상파 대표 예능의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예능 VOD 시장은 특정 채널의 쏠림 없이 팽팽한 경쟁 관계를 유지했는데 ‘꽃보다 청춘(4위, tvN)’, ‘슈퍼스타K6(5위, Mnet)’, ‘히든싱어3(6위, JTBC) 등 매출 상위 6편이 모두 다른 채널에서 나왔다. 특히 종편, 케이블의 약진이 눈에 띄었는데 4~6위 작품 외에,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tvN)’, 비정상회담(jtbc), 삼시세끼(tvN)’ 등 7~10위도 지상파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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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VOD 예능 (편당 이용횟수 기준) |
편당 VOD 이용횟수에서는 ‘비정상회담(1위)’이 ‘무한도전(2위)’을 넘어서는 깜짝 성과를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한 때, “IPTV=무한도전 플레이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VOD를 통해 ‘무한도전’을 시청하는 사람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지난 해만큼은 ‘TV다시보기’에서 ‘비정상회담’의 화제와 인기가 ‘무한도전’보다 한 수 위였다”고 밝혔다.
이들 프로그램에 이어, ‘슈퍼맨이 돌아왔다’, ‘런닝맨’, ‘개그콘서트’, ‘마녀사냥’, ‘우리 결혼했어요’ 등은 예능 프로그램 VOD 이용횟수 기준 3~7위를 기록했다.
<이미지제공=올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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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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