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에 발암물질 검출' 논란… 전자담배, 담배값 인상에 잘 팔린다는 방증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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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폭발'.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뉴스1 |
'전자담배 폭발'
담배값 인상으로 전자담배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자담배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고 폭발 사고가 일어나는 등 끊임없는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 7일 복지부는 “가장 높은 니코틴 함량의 전자담배를 약 150회 흡입할 경우 치사량에 해당하는 위험한 수준”이라며 전자담배의 위해성을 강조했다.
또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등 발암물질도 일반 담배 연기보다는 약간 적은 수준이지만 상당한 양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 오전 6시쯤 경북 경산에 사는 A(52)씨 집에서는 충전 중이던 전자담배가 갑자기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A씨에 따르면 폭발한 전자담배는 인터넷으로 3만원가량을 주고 구매했으며, 처음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배터리나 충전기 내부에 과전압이 흐르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제품은 국산 기화기와 중국산 배터리로 구성됐다.
A씨는 "잠을 자던 중 폭발음이 들려 깨어보니 연기가 피어오르고 전자담배가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에는 영국에서도 식당 안에서 충전 중이던 전자담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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