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격 12명 사망] 각국 정상, 파리 테러 한목소리 규탄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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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테러’ /사진=뉴스1 |
‘프랑스 파리 테러’ ‘파리 테러’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엡도’에 침입한 괴한들이 총을 난사해 수십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각국의 수장들이 한 목소리로 규탄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복면을 쓴 괴한들이 칼리슈니코프(자동 소총)와 로켓 발사기로 무장한 채 파리 중심부에 있는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샤를리 엡도는 이슬람을 풍자하는 만화를 실어 무슬림의 비난을 받았다.
이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며 프랑스 주간지 테러 사건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캐머런 총리는 “야만스러운 행위를 강도 높게 비난한다”며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라는 소중한 가치를 위협하는 테러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8일(현지시간) “미국의 가장 오랜 동맹을 겨냥한 공포스러운 테러”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프랑스는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들과 싸우는 미국의 우방” 이라며 “행정부에 프랑스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테러리스트들을 정의에 심판대에 세우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테러 공격의 희생자들과 프랑스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보낸다”고 전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도 “표현과 언론의 자유는 근본적이며 보편적인 가치“라며 ”비록 오늘 자유가 공격을 당했지만, 결코 뿌리 뽑히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더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현지 경찰은 용의자 3명의 신원을 파악하고 이슬람 조직과 연계된 테러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주간지 샤를리 엡도 테러 참사와 관련해 사흘 간 조기를 게양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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