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해고 논란 직원 “재입사 하지 않겠다”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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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사진=위메프 홈페이지 |
수습사원들을 2주 후에 전원 해고하며 ‘갑질 논란’을 일으킨 위메프가 ‘전원 합격’으로 긴급 선회한 가운데, 재입사 통보를 받은 직원 중 일부는 입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위메프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윤모씨는 8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재채용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씨는 인터뷰에서 “위메프 인턴에 참가하기 위해 전에 다니던 직장도 그만둔 상태로 위메프측의 해고 통보가 당황스럽다”며 “주위 시선도 있고 해서 재입사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사람마다 절박한 것도 다르고 필요한 것도 다르고 처한 위치도 다른데, 회사의 말도 안 되는 절대적 평가 때문에 사람의 미래가 결정되는 게 말도 안 되고 사회 초년생들이 사회생활 하면서 잘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위메프는 정직원 채용을 빌미로 수습 직원에게 2주간 정직원 수준의 영업을 시킨 뒤 그 후 전원 해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동력 먹튀’라는 비판을 받았다.
한편, 위메프 측이 “전원합격에 대한 뜻이 왜곡됐다”며 긴급 진화에 나섰으나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위메프 탈퇴·불매’ 운동까지 번지고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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