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주먹'… 부평 어린이집 폭행혐의 보육교사 "한글·선긋기 못해 훈계차원"
강소영 기자
15,396
공유하기
![]() |
‘부평 어린이집 폭행사건’ /사진=뉴스1 |
인천 연수구 어린이집 사건 파문이 채 가시기도 전에 부평구 어린이집에서 폭행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아동 부모 12명에 대한 진술조사를 마쳤다. 피해 학부모들은 “선생님이 했던 행동을 집에서 반복하거나 집에 와서도 뒷짐을 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이 어린이집의 다른 교실 4곳에 설치된 CCTV도 확보해 폭행이 상습적으로 이뤄졌는지 분석하고 있다.
앞서 부평 어린이집에서 일하던 가해 보육교사 A(25·여)씨는 원아 9∼10명의 머리와 얼굴 등을 주먹 등으로 때리고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폭행 사실에 대해 시인하면서도 “한글공부나 선 긋기를 제대로 못 해 훈계 차원에서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선 피해 조사를 마친 뒤 해당 교사를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입건할지 결정할 것”이라며 “이미 공개된 폭행 동영상이 있지만, 해당 장면이 아동학대에 해당하는지는 피해 조사 등을 통해 확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