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으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스몰비어. 다양한 칵테일 맥주와 저렴한 안주 가격으로 여전히 인기다. 점포도 그만큼 많다. 콘셉트는 선술집형, 카페형, 복합문화형 등으로 다양하다. 

직장인의 유리지갑을 부담 없이 열 수 있는 아이템인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레드오션 아이템이지만 수요가 일정한 스몰비어 창업,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할까.

외식업의 기본은 맛이다. 스몰비어도 예외는 아니다. 맥주와 간식거리를 내놓는 메뉴가 단순하면 소비자에게 호감을 주지 못한다. 

소비자의 눈을 끌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남들과 색다른 메뉴로 구성되어 있는 '오땅비어'는 수시로 새롭게 신메뉴를 출시하면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 새롭게 출시한 메뉴를 중심으로 가맹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오땅비어는 각 지역별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매장을 오픈했다.

‘치킨퐁’은 생맥주와 잘 어울리는 대표 간식으로 치킨과 피자를 내세웠다. 치킨퐁은 엄선된 100% 국내산 계육과 첨단기법의 염지기술과 시즈닝 기술을 앞세운다. 

오븐구이치킨에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이태리 정통 스타일의 틴(thin) 피자를 접목시켰다. 특히 화덕피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도우에 갖은 재료와 천연치즈가 가득하다.

시간이 흘러도 시원한 맥주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냉각테이블이 눈길을 끈다. 생맥주의 최적 온도인 4~6도를 상시 유지하기 때문에 고객은 안방에서도 시원한 생맥주를 마실 수 있다.

트릭아트를 인테리어와 결합한 스몰비어 프랜차이즈 ‘작업반장’은 획일적인 스몰비어 콘셉트의 공식을 깼다. 트릭아트가 가미된 공사장 인테리어를 선보여 고객들이 장시간 머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천장이 공사장 콘셉트이거나 의자 등반에 작업반장이 붙어있거나 바닥에 낭떠러지 그림이 그려져 있다. 곳곳에 포토존을 마련해 고객들이 유쾌함과 독특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 바보스비어 (사진=강동완 기자)
▲ 바보스비어 (사진=강동완 기자)

생맥주 브랜드와 면요리, 닭요리를 한번에 선보인 ‘바보스’는 비보비어(크림생맥주), 꿀닭(프리미엄건강치킨), 미스터면장(오리엔탈볶음면) 3가지 브랜드가 결합해 고객이 주류와 안주, 식사 등 다양한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골라먹는 재미가 크다. 

메뉴를 다양하게 마련하는 동시에 3000원대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고객이 언제나 부담없이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빈티지 콘셉트의 3D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매장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을 배치해 여성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