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5회 로또 당첨번호, '수동 1등' 마트 비정규직 40대 "멍하게 있으니 아내가 걱정했다"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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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회 로또 당첨번호' '로또 판매점' /사진=뉴스1 |
'635회 로또 당첨번호' '로또 판매점'
제635회 나눔로또 당첨번호는 '11, 13, 25, 26, 29, 33'이다. 보너스 번호는 '32'다.
1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이번에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8명이다. 이들은 각각 18억5558만7235원을 받게 된다.
1등 당첨자 8명 중 4명은 서울·경기, 2명은 대전, 대구와 부산에서 각각 1명이 당첨됐다.
8명 중에 7명은 자동번호로 당첨됐고 1명은 수동번호다. 수도권에서 배출된 4명의 당첨자는 모두 자동번호이다.
2등은 35명이며, 1인당 당첨금은 7068만9038원이다. 3등은 1650명으로 1인당 당첨액은 149만9465원이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 원)은 8만5675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42만7626명이다.
한편, 1등에 당첨된 40대 최모 씨의 사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씨는 1등 당첨 후 한 로또 정보업체 게시판에 "손이 부들부들 떨려요. 1등 됐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그는 마트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눔로또 사이트를 가보니 1등 8명 중에 내가 유일한 수동 1등 당첨자였다"며 "아내와 아이들도 당첨번호를 여러 번 확인해놓고도 쉽게 믿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내는 내가 비정규직이라서 항상 불안해한다. 로또 635회 1등 당첨사실이 믿기질 않아 멍하게 있으니까 내 표정을 본 아내가 혹시 회사에 무슨 일 있냐며 걱정하더라. 로또 1등에 당첨됐다고 하니 옆에서 같이 듣던 애들과 함께 무척 좋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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