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퇴직과 청년 구직난으로 인해 날로 늘어나는 자영업자의 비중과 맞물려서 수많은 창업아이템은 있지만, 업종 선택에 신중할 수 밖에 없는 예비창업자는 옥석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눈에 보이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가맹점의 영업상황을 보면서 프랜차이즈창업에 관심이 쏠리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현실이다. 그러기에 아이템이 선정되면 관련 체인본사를 비교, 검토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에 가장 치열하다고 할 수 있는 치킨프랜차이즈에 있어서는 기존 치킨업체와의 차별화를 이루는 것이 트렌드를 따르는 것 못지 않게 더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치킨인더키친, 건강한 치킨으로.. 치킨의 요리화로 승부해..

홍대에 본점을 두고 있는 '치킨인더키친'은 그런 점에서 본보기로 삼을 수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이다.

이미 건강한 치킨으로 케이블 한 방송을 통해 착한식당 37호점에 선정된 이력이 있는 이곳은 천연향신료를 이용해서 만든 천연 염지제로 신선육에 직접 염지를 한다.

물론 절임무와 치킨소스 그리고 치킨파우더도 매장에서 직접 만들고 있다.  화학첨가물이 배제된 이곳의 치킨은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으로 올바른 입맛에 길들여지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탔다.


인기메뉴인 반반치킨을 포함한 기본적인 치킨메뉴에 이곳만의 치킨의 요리화를 내세운 치킨스테이크, 살롱 크림파스타, 치킨샐러드 등도 갖춰져 있어서 안주, 간식, 식사대용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독특한 컨셉의 아이디어 맥주까지 더해지면서 식상함을 탈피하기에 충분하다.
이곳이 홍대에서 명소로 자리잡고, 안전한 먹거리 뿐만아니라 개성있는 공간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치킨카페가 대세인 요즘, 인디밴드 출신의 디자인을 공부한 창업주답게 음악과 인테리어가 정감있게 어우러져 있다.

건물 내외부의 원색에 가까운 색감과 은은한 조명은 단조로운 듯 하면서도 디테일하고 빈티지한 듯 하면서도 화려해서 기존의 치킨호프집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는 평이다.

'치킨인더키친' 관계자는 "동종의 많은 치킨프랜차이즈 사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여러면에서 차별성을 갖추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