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항공기 추락’ 최소 13명 사망·28명 실종… ‘엔진 고장’에 무게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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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항공기 추락’ 타이완 푸싱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지난 4일 오전 10시45분 고가도로를 들이받고 하천으로 추락한 사건의 원인으로 '엔진 고장'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유튜브 캡처 |
‘대만 항공기 추락’
58명을 태운 타이완 푸싱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고가도로를 들이받고 하천으로 추락한 사건의 원인이 ‘엔진 고장’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4일 오전 10시45분 타이베이에서 진먼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오전 10시 55분쯤 타이베이시 송산공항 인근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인근 지룽천으로 추락했다.
사고 후 소방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추락한 비행기 총 승객 58명 중 현재는 최소 13명이 사망했으며, 28명이 실종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저공비행을 하다가 동체가 90도 틀어진 상태에서 고가도로 상단을 스치면서 좌측 날개가 부러진 후 800여m를 더 날아가 하천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타이완 TVBS는 추락 원인에 대해 사고 항공기의 기장이 추락 직전 관제탑과 교신에서 ‘엔진 고장’이라고 긴급상황 발생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린즈밍(林志明) 대만 민항국장은 “사고 항공기는 운항을 개시한 지 1년이 채 안 됐으며 지난 26일 정기검사를 받았다”며 “추락 원인은 정확한 조사 이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한편, 승객 가운데 31명은 타이완 여행에 나섰던 중국인 여행단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외에 외국인 탑승객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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