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탕 창업' '한식 창업'은

설렁탕은 전통적인 서민 음식이다. 건강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보양식이기도 하다. 그다지 부담 없는 가격으로 지난 시절의 향수와 추억, 주름진 어머니의 손맛과 정성을 떠올리는 음식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설렁탕전문점의 주 수요층은 30-50대 성인 남성층이 주도했다. 하지만 젊은층을 포용할 수 있는 컨셉으로 업그레이드 바람이 불기도 했다.

​스타트비즈니스 김상훈 소장은 자신의 창업통(http://blog.naver.com/startceo)를 통해 '설렁탕전문점'에 대한 창업 트랜드와 시장전망을 내놓았다.

▲ 한촌설렁탕 매장 (캡쳐=한촌설렁탕 홈페이지) @머니위크MNB, 유통 · 프랜차이즈 & 창업의 모든 것
▲ 한촌설렁탕 매장 (캡쳐=한촌설렁탕 홈페이지) @머니위크MNB, 유통 · 프랜차이즈 & 창업의 모든 것

◇ 전통음식은 건강코드와 어울려..
신세대들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설렁탕집 만들기가 관건일 수 있다. 또한 가족단위 외식객까지 공략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패스트푸드에 대한 반감 현상, 건강과 웰빙에 대해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전통음식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정식뷔페의 붐은 이러한 현상을 반증하고 있다. 설렁탕전문점도 건강코드, 건강한 우리음식이라는 칼라도 폭넓은 수요층을 공략하는 게 관건이다.

​다음지도에서 설렁탕을 검색하면 전국에 3,935개의 설렁탕전문점이 노출된다. 경기도 1,043개, 서울 975개, 인천 221개 등 서울 수도권 상권에서만 전체 설렁탕전문점의 57%가 밀집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방상권 중에서는 충남 203개, 경남 200개, 충북 182개 순으로 분포돼 있다.


브랜드별로는 신촌설렁탕 169개, 한촌설렁탕 79개, 신선설농탕 55개, 봉희설렁탕 47개, 명가원설렁탕 29개 매장외에도 놀부 맑은 설렁탕 담다 등이 노출되고 있다.

설렁탕전문점에서 가장 돋보이는 브랜드는 신선설농탕이었다. 신선설렁탕이 시장에 처음 출현한 것은 1993년 쯤으로 기억한다.


신선설농탕은 당시 강남의 우가촌설렁탕, 잠실 석촌호수변의 본가설렁탕과 송파의 장털보설렁탕 등 재래식 설렁탕이 주도하는 시장에 새로운 칼라를 선보였다.

◇ 설렁탕전문점의 현 시점에서의 라이프싸이클은?
설렁탕전문점은 전통먹거리라는 오래된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한때 광우병 파동으로 주춤하기도 했다. 설렁탕의 들어가는 상당수의 원재료가 수입원재료를 이용함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불안해했기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는 광우병에 대한 공포는 완화된 상황이다.

​시장의 공급상황이라는 측면에서 설렁탕전문점은 과도할 정도의 포화상태는 아니다. 그도 그럴것이 설렁탕전문점의 경우 소형점포보다는 중대형 점포 위주의 출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시장에서의 라이프사이클 역시 성숙기를 지난 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된다."라며 "신규 창업자 입장에서는 한끼 식사고객이 밀집해 있는 틈새상권을 공략하면서 차별화전략을 시도한다면 현 시점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