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원주 구제역 의심신고, 양성으로 확진… 방역당국, 확산방지 총력
강소영 기자
3,407
공유하기
![]() |
‘원주 구제역’ 춘천과 원주에서 구제역 의심신고를 받은 방역당국이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 /사진=뉴스1 |
강원도 지역에서 지난 22일 잇따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이후 의심 돼지를 모두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
구제역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10분쯤 춘천 동산면 군자리와 원주시 소초면 평장리 등 A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는 2개 돼지농장에서 발굽 빠짐과 식욕저하, 수포 형성 등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도는 이들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 결과 2곳 모두 양성으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도는 춘천 농장에서 구제역 양성을 보인 돼지와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 592마리를 살처분한 데 이어 24일 오전부터 원주 농장의 돼지 600여 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이들 농장 주변 3㎞ 이내의 돼지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주변 도로에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장소를 설치했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서 우제류에 대해 빠짐없는 예방접종이 필요하고, 축사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차단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