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사진=임한별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 /사진=임한별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

26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매우 신중치 못하고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시장이 연금개혁에 어깃장을 놓는 발언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2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무원연금 개혁에 신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사실상 반대하는 듯한 이런 발언은 국가와 사회에 대한 사명감으로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많은 분들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또 "지금 개혁하지 못하면 내년에 태어나는 아기는 세상에 나온 그 순간부터 평생동안 공무원연금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 3780만원의 세금을 더 부담해야 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야가 합의한 일정을 보면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활동이 3월 28일에 종료된다"면서 "야당도 하루 빨리 국민의 여론과 공무원 등 이해당사자 의견을 반영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