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에 꼭 먹어야 하는 음식, '부럼·9가지 나물·약식'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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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에는 '부럼'을 깨는 세시풍속이 전해진다. /자료사진=뉴스1 |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날 먹어야 할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월대보름은 신라시대부터 지켜온 고유명절로, 대보름 달빛이 질병과 재액을 물리치는 밝음을 상징한다 하여 이 날은 한 해의 안녕과 복덕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세시풍속이 전해진다.
그 중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한다는 의미로 밤, 잣, 호두, 땅콩 등의 ‘부럼’을 깬다. ‘부럼’이란 말은 ‘부스럼’에서 온 말로, 옛 기록에는 ‘부스럼을 씹다’ ‘이를 단단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나와 있다.
부럼은 대개 자기 나이 수대로 깨문다. 때문에 깨문 것은 껍질을 벗겨 먹거나, 첫 번째 깨문 것은 마당에 버리기도 한다.
부럼을 깨무는 행위는 1년 동안 무사태평과 안녕을 기원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대보름 아침에는 귀가 밝아지고 일 년 내내 좋은 소식만을 들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귀밝이술(耳明酒)을 마시거나, 악귀를 몰아낸다는 의미에서 오곡밥·9가지 나물·약식·복쌈 등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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