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대사’ ‘리퍼트 미국대사 피습’ ‘민화협’ /사진=뉴스1
‘리퍼트대사’ ‘리퍼트 미국대사 피습’ ‘민화협’ /사진=뉴스1
‘리트대사’ ‘리퍼트 미국대사 피습’ ‘민화협’

5일 오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조찬강연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여야는 일제히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며 철저한 수사와 엄단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쟁훈련 반대라는 평화를 외치면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벌조치를 해서 우리 사회에 어떤 경우라도 폭력을 통한 문제해결 방식은 용납돼선 안 된다는 그런 교훈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지금 키리졸브 훈련인 한미연합훈련이 진행 중인데 종북좌파 세력이 주장하듯이 전쟁연습이라 규정하고 테러를 했다면 심각하게 생각할 문제”라며 “정부는 한미동맹에 어떠한 균열도 없도록 빈틈없이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일어난 외교관에 대한 공격은 있어선 안될 일”이라며 “그 주이 어떤 것이든 표현이 적법하고 정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한외교관 및 시설물의 보호에도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은혜 대변인도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원하며 이번 사건으로 한·미 간 불필요한 오해나 감정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리퍼트 대사를 공격한 50대 남성은 공격 후 경찰에 연행될 때 "전쟁을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 2010년에도 일본 대사에 콘크리트 덩어리를 던지는 등 위협을 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