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리퍼트' /사진=YTN뉴스 캡처
'문재인 리퍼트' /사진=YTN뉴스 캡처

'문재인 리퍼트'

8일 오후 1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연대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문병했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는 리퍼트 대사를 만나 "이번 사건으로 대사, 가족, 미국민이 큰 고통과 충격을 받았을텐데 함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문 대표는 "끔찍한 사건을 겪고도 대사가 침착하고 의연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고, 우리 국민에게 '함께 갑시다'라고 오히려 위로해줘서 감동을 받았다"며 "대사의 그런 모습이 이번 사건이 한미양국 동맹에 미칠 손상을 최소화하고 더 굳건히 발전시키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건이고 테러리즘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한미동맹이 조금이라도 손상되면 안 된다고 믿고 한미관계가 더 발전하고 양국간 우의가 돈독하게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온 뒤 땅이 더 굳어진다'는 한국 속담을 소개하며 한미 관계도 더 굳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에 대해 "이번 사건이 양국관계를 손상시켜서는 안 되며 양국관계를 공고히 하는 결의를 더욱 다지는 일이 되도록 모두 노력하길 기대한다. 한국정부와 여야, 한국민이 보낸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리퍼트 대사는 "거듭 따뜻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외교관으로서 일을 하는 것이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위기 속에 기회 있다'는 미국 속담을 소개하며 "한미관계 개선을 위해 모든 면에서 진전해 나가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빨리 회복되어 일에도 빨리 복귀할 것이고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