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피아니스트 최혜연, 첫 번째 연주앨범 발매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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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 때 사고로 오른쪽 팔꿈치 아래 부분을 잃고, 피아노를 전공하는 언니를 따라 우연히 피아노를 배우게 된 최혜연은 대전예고를 거쳐 올해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장학생으로 입학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최혜연은 5년 전 지도교사인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음악예술학부 피아노과 교수 정은현(툴뮤직 대표)을 만났고, 장애우 음악교육을 주제로 음악학 박사과정중인 정 교수의 지도아래 왼손과 팔꿈치만으로 연주 가능한 다양한 작품들을 접하게 됐다. 그리고 최혜연과 정은현 교수의 오랜 노력 끝에 3월 10일 그녀의 첫 연주 앨범이 세상에 나왔다.
이번 앨범은 그동안 무대에서 실황으로만 들려주었던 최혜연의 첫 번째 녹음으로, 총 3곡이 디지털 음원으로 수록됐다.
따뜻하고 정갈하게 편곡된 Amazing Grace(놀라운 은혜)를 타이틀로, 풍부한 화성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아름다운 스크리아빈의 작품 ‘왼손을 위한 프렐류드와 녹턴(A.Scriabin Prelude and Nocturne Op.9 For The Left Hand)’을 함께 싣고 있다.
특히 스크리아빈의 곡은 작곡가 자신이 골수염으로 오른팔에 장애를 겪고 있을 때 왼손을 위해 작곡한 곡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발매된 음원은 벅스뮤직(http://music.bugs.co.kr/artist/80223089), 네이버뮤직(http://music.naver.com/artist/home.nhn?artistId=377403) 등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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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제공=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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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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