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3월 기준금리 연 1.75%로 인하…1%대 기준금리시대 열다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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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 뉴스1 박세연 기자 |
한국은행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3월 기준금리를 2.0%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연 1.75%로 결정했다.
금통위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1~2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아 금리인하 압박이 커지면서 내린 판단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2% 올랐다. 담뱃값 인상 부분을 제외하면 마이너스다.
한은의 지난 2013~2015년 물가안정 목표가 2.5~3.5%인 점을 고려하면 저유가 등을 감안해도 적정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금리인하 주장은 이 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디플레이션 위험으로 인해 경기부양이 가계부채나 금융안정 문제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일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각국의 통화완화 정책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고민을 가중시켰다. 지난 1월 유럽중앙은행(ECB)의 전면적 양적완화 결정을 비롯해 스위스, 중국 등 올해에만 20개국 정도가 통화완화 정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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