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DB
/사진=머니투데이DB
삼성이 미래전략실 태스크포스(TF)팀에 파견돼 일하던 직원 대부분을 원소속 계열사에 복귀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달부터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제일기획 등 TF에 분산돼 있던 인력을 각자의 계열사로 복귀시켰다. 현재까지 파견된 인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 미래전략실은 과거 회장 비서실(1959∼1998년)과 구조조정본부(1998∼2006년), 전략기획실(2006∼2008년)의 맥을 잇는 조직이다. 현재는 삼성그룹의 수뇌부 역할을 맡고 있다.

6팀 1단, 1실 체제로 운영되다가 현재는 전략1·2팀과 경영진단팀, 기획팀, 인사지원팀, 커뮤니케이션팀, 준법경영팀, 금융지원팀 등 8개 팀 체제로 구성돼 있다. 각 팀 산하에서 운영하는 TF는 신사업 추진, 계열사 인수합병(M&A) 등 특정 사안에 따라 해당 계열사 담당 TF를 지휘하거나 협업하는 임무를 맡는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원소속 복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래전략실 조직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내린 조치일 것"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