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is’

IS가 쿠르드 자치정부군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로이터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보안위원회가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IS가 지난 1월 23일 이라크 모술과 이라크-시리아 국경을 잇는 고속도로에서 쿠르드 자치정부군 페슈메르가를 상대로 벌인 자살 폭탄 공격에서 염소 가스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현장의 토양과 의류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시료에서 염소가 무기화된 형태로 사용됐음을 시사하는 높은 수준의 염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자치정부군 관계자는 “페슈메르가가 자살 폭탄 공격을 시도하는 차량에 유탄을 발사해 공격을 저지했으며, 폭탄 테러범 외에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페슈메르가 대원 10여명이 구역질과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IS가 염소 가스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IS에 대해 “심하게 충격적인 혐의를 발견했다”며 밀접하고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방부의 한 관리는 염소 가스의 사용은 IS가 연합군의 공습과 이라크군의 압력으로 인해 절망적인 상황에 빠져들어 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