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보험사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람보르기니 보험사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람보르기니 보험사기'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람보르기니와 SM7의 사고 사진이 보험사기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가 인터넷을 통해 전파돼 네티즌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었던 점이 보험사기를 벌인 두 사람에게 심적 부담으로 작용해 시인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기를 적발한 것은 SM7 차주의 보험사 직원으로 SM7 운전자 A씨와 람보르기니 B씨의 말이 엇갈리는 등 사고 내용을 수상히 여긴 전직 형사 출신과 보상직원 등이 조사에 들어가 이들이 고의로 낸 사고인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보험금을 노린 두 사람은 인터넷에 사고가 급속도로 퍼진데 불안감을 느끼고 이 같은 사실을 경찰조사에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 측에서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두 사람에게 확인서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경남 거제의 한 도로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의 후면과 르노삼성 'SM7'차량의 전면이 맞닿는 접촉 사고가 일어난 사진이 화제가 됐다. 수억을 호가하는 람보르기니와 SM7차량의 사고이다 보니 수리비와 지급해야하는 렌트비 등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렸고 SM7 차주에 대한 동정여론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