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황사·미세먼지 안질환 유발…눈 건강 지키려면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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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함께 매년 3~5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미세먼지와 황사다.
황사나 미세먼지는 대도시나 공업지역을 지나면서 유해 물질이 섞일 수 있고, 걸러지지 않는 미세한 크기로 눈을 자극해 다양한 안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작용한다.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안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봄철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살펴보자.
▶간질간질~ 황사, 미세먼지가 부르는 ‘결막염’ 주의보
‘눈’은 미세먼지와 황사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부위로 이물감, 염증 등의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실제로 황사가 집중되는 3~4월에 알레르기성 결막염, 각결막염 등이 급증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문제 때문.
결막염이란 결막에 생기는 염증을 말하며, 황사와 미세먼지 자체로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황사 먼지 속 중금속물질로 인한 자극성 결막염, 그리고 먼지로 손상된 눈 점막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하는 감염성 결막염으로 나타날 수 있다.
결막염이 발생하면 눈이 가렵고 빨갛게 충혈 되며, 눈물이 많이 나고 눈에 뭔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이 주 증상이다.
구오섭 안과 전문의는 “흔히 결막염이 발생해서 눈이 가려운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가렵다고 눈을 비비게 되면 안구에 상처가 발생할 수 있고 손의 세균이 함께 들어가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간지러움이나 이물감이 심하게 느껴질 경우 눈을 비비기 보단 식염수에 눈을 담그고 깜빡 거리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이 일시적인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지만,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 병원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조언했다.
▶노안, 백내장 등 노인성 안질환 있는 경우, 결막염 방치하면 빠른 시력저하 불러
각종 퇴행성 안 질환이 진행되는 노년층의 경우 결막염이 눈 건강에 심각한 해를 끼친다. 특히 지난해 노년층 입원환자 중 19만명으로 가장 높은 통계를 보일 만큼 노년층에게 빈번하게 나타나는 노년성 백내장을 앓고 있다면, 질환의 악화와 시력저하를 가속화 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백내장이란 3대 노인성 안질환 중 하나로 신체의 노화로 인해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뿌옇게 되는 질환이다.
이에 구오섭 안과전문의는 “결막염의 치료가 늦어지면 결막에서 각막까지 증상이 퍼져 시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시력 개선이 필요한 백내장환자가 결막염이 진행되면 시력 저하가 더욱 빨라 질 수 있다”고 하며, “백내장과 함께 결막염이 발견된 경우에는 먼저 결막염 치료를 진행하고 완치된 후에 백내장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전했다.
따라서 평소 백내장을 앓고 있다면, 요즘처럼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날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고, 외출 시 선글라스 같은 보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정기적 눈건강검진을 통해 다른 합병증 발생의 유무를 확인해 초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황사나 미세먼지는 대도시나 공업지역을 지나면서 유해 물질이 섞일 수 있고, 걸러지지 않는 미세한 크기로 눈을 자극해 다양한 안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작용한다.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안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 봄철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살펴보자.
▶간질간질~ 황사, 미세먼지가 부르는 ‘결막염’ 주의보
‘눈’은 미세먼지와 황사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부위로 이물감, 염증 등의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실제로 황사가 집중되는 3~4월에 알레르기성 결막염, 각결막염 등이 급증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문제 때문.
결막염이란 결막에 생기는 염증을 말하며, 황사와 미세먼지 자체로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황사 먼지 속 중금속물질로 인한 자극성 결막염, 그리고 먼지로 손상된 눈 점막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하는 감염성 결막염으로 나타날 수 있다.
결막염이 발생하면 눈이 가렵고 빨갛게 충혈 되며, 눈물이 많이 나고 눈에 뭔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이 주 증상이다.
구오섭 안과 전문의는 “흔히 결막염이 발생해서 눈이 가려운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가렵다고 눈을 비비게 되면 안구에 상처가 발생할 수 있고 손의 세균이 함께 들어가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간지러움이나 이물감이 심하게 느껴질 경우 눈을 비비기 보단 식염수에 눈을 담그고 깜빡 거리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이 일시적인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지만,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 병원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조언했다.
▶노안, 백내장 등 노인성 안질환 있는 경우, 결막염 방치하면 빠른 시력저하 불러
각종 퇴행성 안 질환이 진행되는 노년층의 경우 결막염이 눈 건강에 심각한 해를 끼친다. 특히 지난해 노년층 입원환자 중 19만명으로 가장 높은 통계를 보일 만큼 노년층에게 빈번하게 나타나는 노년성 백내장을 앓고 있다면, 질환의 악화와 시력저하를 가속화 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백내장이란 3대 노인성 안질환 중 하나로 신체의 노화로 인해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뿌옇게 되는 질환이다.
이에 구오섭 안과전문의는 “결막염의 치료가 늦어지면 결막에서 각막까지 증상이 퍼져 시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시력 개선이 필요한 백내장환자가 결막염이 진행되면 시력 저하가 더욱 빨라 질 수 있다”고 하며, “백내장과 함께 결막염이 발견된 경우에는 먼저 결막염 치료를 진행하고 완치된 후에 백내장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전했다.
따라서 평소 백내장을 앓고 있다면, 요즘처럼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날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고, 외출 시 선글라스 같은 보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정기적 눈건강검진을 통해 다른 합병증 발생의 유무를 확인해 초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Tip.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로 눈 건강 지키는 예방법
-외출 시 콘텍트렌즈 대신 선글라스나 안경을 착용하도록 한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실내 환기를 잠시 미루고, 창문을 꼭꼭 닫도록 한다.
-손을 깨끗이 씻어 청결을 유지하고,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한다.
-눈이 뻑뻑하고 가려울 때는 인공 누액을 넣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장기간 사용 시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검진을 통해 적절한 처방을 받도록 한다.
-외출 시 콘텍트렌즈 대신 선글라스나 안경을 착용하도록 한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실내 환기를 잠시 미루고, 창문을 꼭꼭 닫도록 한다.
-손을 깨끗이 씻어 청결을 유지하고,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한다.
-눈이 뻑뻑하고 가려울 때는 인공 누액을 넣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장기간 사용 시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검진을 통해 적절한 처방을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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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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