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2단계 구간 연장개통, 강서~강남 30분대… 모레(28일)부터 운행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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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연장개통’ /사진=뉴스1 |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개통으로 이제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30분대에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단계 연장구간은 1단계 구간의 종착역인 신논현역에서 시작되며 총 연장 4.5㎞, 5개역(언주역, 선정릉역, 삼성중앙역, 봉은사역, 종합운동장역)이 신설됐다.
시는 27일 오후 2시 9호선 종합운동장역 지하1층 대합실에서 박원순 시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구간 개통식'을 갖고, 28일 오전 5시 31분 개통한다.
박 시장은 개통식 후 종합운동장역에서 급행열차를 타고 신논현역까지 직접 시승할 계획이다.
5개 역은 각각 이야기가 있는 정거장으로 꾸며진다. 언주역은 '어머니의 품', 선정릉역은 '자연의 품', 삼성중앙역은 '숲의 조형화', 봉은사역은 '전통의 조형화', 종합운동장역은 '링(Ring)'을 모티브로 조명, 조각, 조형 등을 개성 있게 표현하는 등 주변 환경을 반영해 스토리를 입혔다.
또 지하철로는 세계 최초로 상·하행 승강장에 길이 5m, 폭 2m의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한 안전구역을 만들었다. CCTV, 비상전화, 비상벨(3개)과 대형거울, 모니터를 설치해 범죄 심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실제 범죄가 일어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2단계 전체 공사는 5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봉은사역은 코엑스 연결통로 건설공사가 추가 사업으로 추진됨에 따라 코엑스 연결통로는 6월말 개통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공사는 현재 51.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8년 개통 예정이다. 2단계 종착역인 종합운동장역을 기점으로 올림픽공원을 거쳐 보훈병원까지 총 9.14㎞가 연장된다.
한편, 시는 9호선 혼잡완화를 위해 현재 가양에서 여의도까지 운행되고 있는 급행순환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 전환한다. 또 차량을 추가로 확보해 가양역 뿐 아니라 염창역에서도 출발하는 버스를 투입한다. 현재 3~4분대 간격을 2분대로 줄이기 위해 11대를 더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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